[취업활동] 2025년 하반기 미래에셋생명 생성형 AI 직무 최종합격 후기
🌏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 인트로
25년 하반기 미래에셋생명 공채에서 생성형AI 직무에 합격해 일하게 되었습니다.
어찌하다보니 그간 계속 준비해왔던 백엔드 직무는 아니지만, 생성형AI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이라는 점에서 백엔드는 기본으로 깔고 가야하는 직무로 일종의 직무 확장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LLM이 발표된 지 아직 오랜 시간이 지나지는 않아 현재 경력직이 많지 않은 나름의 신규 분야에서 좀더 제가 하고싶은 것들을 자유롭게 제안하고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조직이라고 생각해서 아주 마음에 쏙 들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튼 생성형AI라는 직무도 현재 금융사에서 레거시 없이 도입을 시도중인 분야이기도 하다는 점, 그리고 제가 늘 21년도부터 일하고 싶던 금융업계, 그중에서도 생성형AI 도입의 기회가 가장 많을 가장 복잡한 도메인의 보험회사라는 점 모두 미래에셋생명이 좋았던 이유입니다.
약 20곳의 회사에 지원했었고, 약 12번의 서류 합격, 6번 정도의 최종 면접을 경험했습니다. 대부분 서버 개발, 백엔드 개발, IT 개발이라고 적힌 곳에 지원했고 도전삼아 생성형AI 직무도 지원해보았습니다. 면접을 위한 스터디나 서류 검토는 전혀 하지 않았고 항상 그냥 스스로 적어서 제출하고 다른 지원자분들과는 취업활동 기간 내내 전혀 소통하지는 않았습니다. (소통을 했다면 더 일찍 합격했을지도,,)
열심히 기록을 해왔던 블로그인만큼 면접과 취업활동에 대한 기록도 남기고 싶어서 천천히 남기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먼저 현재 교육을 받고 있기도 하고, 최종적으로 결정한 미래에셋생명의 면접 회고를 간단히 남겨보려고 합니다.
++ 스펙에 대해 묻는 분들이 댓글, 메일로 좀 많아서 글에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 나의 정량적인 스펙
- 연세대 산공+컴과 3.후반
- OPIc IH
- 자격증: 컴활1급, 투자자산운용사(이거 호감포인트였음)
- 영어 오픽 AL, 일본어 JLPT N2(취미라 큰 의미는 x)
- 수상: 국립재활원 해커톤 대상(보건복지부 장관상), AI 창업경진대회 사업화지원금 수여(3500만원규모), 구글클라우드플랫폼 GenAI 스프린트 우수상 등등,,,, 개발관련만 주로 작성했어요
- 경험은 두개로 나눌게요
- 백엔드: 부트캠프 우아한테크코스 백엔드 수료(10개월), 외주개발(변리사 플랫폼)
- AI: 산업공학 프로젝트 다수, AI 외주개발사 프리랜서(VLA 데이터셋), AI 개발 생산성 툴 개발(1년, 창업)
학부 졸업이 좀 오래 걸렸어서 적은 것들이 많았는데, 일단 대표적인 것들은 요정도,,,,
🌏 미래에셋생명
직무: 생성형AI

✅ AI 역량검사
25.11.14
그냥 별거없는 AI 역량검사였습니다. 조금 섞여버려 희미하지만 인성검사만 있던걸로 기억합니다. 솔직하게 답했습니다.
✅ 크루면접 + 관리자면접
25.12.1
두 면접 모두 지원자 3명이 함께 다대다로 참석했습니다.
여의도 미래에셋증권 빌딩에서 진행되었고, 이름은 증권빌딩이지만 증권, 생명이 층을 나누어 사용중인 빌딩이었습니다.
크루면접은 입사 시 사수가 될 분들과 함께하는 면접이었고, 정말로 대학에서 봤을 법한 저와 또래인가 싶은 분들과 함께 이야기하는 자리였습니다. 30분~40분 간 지원동기나 취미, 협업 경험, 회사에 들어와서의 태도 같은 가벼운(?) 면접을 나누었습니다.
관리자면접은 인사 본부장님 외 팀장 이상의 높은 분들과 함께하는 면접으로, 꽤나 무게감 있는 두껍고 어두운 가죽 의자, 통나무에 월넛색 유광 바니쉬를 바른 비싸보이는 회의실 책상 같은 곳에서 보았습니다. 예정 시간이던 30분보다 훨씬 초과하는 약 50분간 면접을 보았습니다. 미래에셋 분위기는 다른 회사들에 비해서 굉장히 정성스럽게 지원자의 말을 들어준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질문은 아주 깊게 꼬리질문은 없었지만 묵직하게 지원자의 역량에 따라서 답변의 깊이가 달라질 수 있는 그런 기본적이지만 중요한 것들 위주로 확인했고, 실제로 면접관분들의 태도도 굉장히 정중해서 진짜로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정말 당연한 것인데 의외로 잘 답하지 못하는 것들, 왜 금융권인가/왜 보험사인가/왜 미래에셋인가/왜 이 직무인가에 대해서 면접 연습을 하면서 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본인이 정말로 바라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는 사람을 원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회사를 차려도 당연한 부분인데 의외로 잘 답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도 딱히 별 생각 없는 회사를 가면 그렇게 되기도 하고요,,) 또 스스로를 왜 뽑아야 하는지 셀링하라 하는 다소 직접적인 질문도 하셨는데, 뭔가 straightforward한게 잘 맞는 성격이라 그런지 오히려 더 편하게 겸손 같은걸 덜 생각하고 맘껏 자랑할 수 있어서 더 편안했던 것 같습니다. 인사본부장님의 약간의 장난스러운 압박(?) 같은 것도 있었지만 저는 압박을 원래 잘 당하지 않는(?) 성격이라 쉽게 넘길 수 있었습니다.
마치고 나오자 맞춤 마카롱과 면접비 무려 현찰 5만원을 주었습니다. (대부분 3만원 혹은 없는 경우가 많아서 이 부분이 저는 감동이었습니다.)
월요일에 면접을 보았고, 해당 주에 굉장히 금방 합격 메일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함께 면접에 참석했던 저를 제외한 2명은 AI 관련 석사 출신이라 조금 걱정했는데, 이전에 경험했던 동일직무 타회사 면접에서 언급했던 “백엔드를 할 수 있는 개발 쪽의 LLM ‘서비스’ 개발자를 원한다” 라는 기조가 이 회사에도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 임원면접
25.12.10
지원자 5명, 그리고 임원 6~7명 정도가 참석했습니다.
면접은 수요일이었고, 무려 2일 후인 금요일 최종합격 메일을 받았습니다. 속시원한 일처리 속도가 저랑 처음부터 잘 맞는다고 느꼈습니다. 취활 동안의 마지막 면접이었어서 질문을 제대로 정리하지는 못했지만,, 굉장히 본질적인 것들을 많이 물어보았습니다. 왜 미래에셋인지에 대해서 단지 인터넷에서 회사 정보를 뽑아가서 당장의 실적이나 이런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보험 산업군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실제로 공부를 하고 내가 해당 직무에 대한 어떤 아이디어를 제시해볼 수 있는지 등등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면접 시간은 무려 1시간 20분 가까이,,,, (뒤에 분들이 많이 기다렸다고 말해주었습니다) 허리가 많이 아팠습니다. 부회장님, 부사장님이 모두 참석하셨고 회사에서 생성형AI 직무에 힘을 많이 주고 있으니 다른 곳에 합격하더라도 와달라 하는 이야기를 굉장히 길게 해 주셨습니다. 대단한 분들이 저자세로 대해 주시니 저를 포함한 다른 분들도 어딘가 자신감이 생기는 듯 했지만 이럴 때 자만한 모습을 보이면 덫에 빠질 수 있어 끝까지 긴장하는 자세를 유지했습니다.
마찬가지로 5만원의 면접비를 받았습니다.

2일 후 최종 합격 메일을 받게 되었습니다.
✅ 채용검진
회사의 빠른 일처리에 저도 속터지지 않는 속도로 부응하기 위해서 무려 월요일 새벽 첫시간에 KMI로 건강검진을 하러 갔습니다.
취활기간 동안 불어난 몸무게에 충격,,
✅ 최종합격
12월 말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생성형AI 직무에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최종합격하였고, 일부는 학사 출신인 것으로 보아 예상했던 대로 미래에셋생명은 연구보다는 서비스 개발 쪽을 더 목표로 하고 있나 라고 혼자 멋대로 추정해 보았습니다.
취활 기간처럼 활발하게 포스팅 작성은 어렵겠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지식과 회고, 프로젝트에 대한 글들을 포스팅하려고 노력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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