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우아한테크코스 5기 [스탬프크러쉬]팀 깃짱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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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트로
오늘 프론트엔드 크루 라잇과 함께 스탬프크러쉬 서비스를 사용하기로 한 파일론 성수 카페에 방문했다.
지난 번 방문해서 직접 우리 서비스에 대해 소개한 이후로 두 번째 방문이다.
오늘은 우리 서비스 사용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이젠 진짜 사용하기 위해서 키패드 설치를 했다. 이 과정에 대해서 사진을 통해서 기록하고, 라잇과 서울숲을 돌면서 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그냥 회고 식으로 나의 현재 생각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오늘 우리 최종 데모데이에 넣을 사진을 위해서 디카를 가져가서 사진을 찍었다.
블로그에도 첨부할 건데 그래서 퀄리티가 좀 좋다 헤헤
💋 카페 파일론 성수 방문
✔️ 파일론 성수 소개
우리의 고객이 될 파일론에 대해서 먼저 감사한 마음을 담아서 소개하겠다!
파일론 성수에 방문했다.
파일론은 로봇으로 파스타를 만들어 판매하는 테이크아웃 전문 카페이다.
파스타는 배달을 주력으로 운영되고 있고, 음료는 아래 사진과 같이 외부에서 주문해서 테이크아웃 할 수 있다.
아래 사진은 파스타를 만드는 로봇이다.
✔️ 파일론 디바이스에 스탬프크러쉬 사용 환경 구성
우리는 어차피 웹 앱이라서 설치가 별도로 필요하지 않긴 한데, 자주 들어오는 사이트가 될 것이기 때문에 바탕화면에 웹 앱으로 따로 빼놓았다. 그리고 우리가 돈을 모아서 구매한 키패드를 연결했다.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스탬프크러쉬에 들어갈 수 있는 QR코드를 프린트해서 놓았다.
설치 후에는 이렇게 우리 서비스를 가게 내부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가게 외부에는 카페를 방문한 고객이 직접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할 수 있도록 키패드를 두고 왔다.
내가 직접 키패드를 치는 척을 하면서 사진도 찍어봤음ㅋㅋㅋㅌㅋㅌ
파일론은 특이하게 도장을 찍지 않고 도장 모양 스티커를 직접 붙여주는 형식으로 종이쿠폰을 운영중이었는데, 이 부분이 굉장히 귀찮았는데 이렇게 스탬프크러쉬를 사용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하셨다.
💋 느낀점
직접 우리 서비스를 사용할 카페를 보고, 얼마나 바쁘게 직원들이 움직이는지를 보니깐 우리 서비스가 정말 장애를 일으키면 안되겠다고, 정신이 확 드는 감정을 느끼게 되었다.
사실 아직 나는 우리 백엔드 코드가 막 흡족하지는 않다. 하지만, 이렇게 진짜로 서비스를 하게 되니 이런 것들이 크게 중요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성능 개선을 위해 공부하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지만, 정말로 코치들이 무엇을 중요시 여겨서 피드백을 주었던 것인지 더 확실히 느끼게 되었달까..?
초창기에 우리 팀이 모여서 쿠폰의 유효기간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 커스텀을 어떻게 할 것인지 등등에 대해서 굉장히 치열하게 토론을 했었는데, 막상 서비스를 만들고 나니 사장님은 그런 것에 생각보다는 관심이 많지는 않았다. 오히려 사장님에게 중요한 것은 고객이 직접 자신의 전화번호를 입력할 수 있는가
와 같이 손이 덜 드는 것이었다. 또, 마냥 소셜 로그인이 편리할 것이라고 속단하고 사장모드와 고객모드에 모두 OAuth
를 사용한 간편 로그인을 적용했었는데, 사장님은 자신 외에도 아르바이트생이 사용하는 경우도 많으니 직접 아이디와 패스워드로 로그인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도 이야기를 했다.
결국 정말 불편점을 콕 찝어서 잘 몰랐던 우리 팀원들은 생각보다 중요하지 않은 것을 가지고 회의하고 토론하느라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회의에 낭비했었다는 것이다. 코치들이 작은 정책을 구체화할 시간에 전체 사이클을 작게라도 한 바퀴를 돌리라고 늘 강조했었는데, 그 이야기가 이제는 정말 와닿기 시작했다.
프론트엔드는 카페가 여러 개일 것이라는 가정 아래에서 고객모드의 카페 쿠폰을 넘기는 애니메이션에 일주일을 들였고, 백엔드 역시 현재 존재하지 않는 우리 서비스가 대박난 상황을 가정하고 당장에 필요없고 복잡도만 높이는 구현을 상당히 많이 했다. 결국에 현재는 카페 1개가 사용하게 되었고, 몇 개의 카페가 더 사용하더라도 아직 그 부분에 큰 시간을 미리 할당한 것이 생산적이지 못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정말로, 최소한의 우리가 생각하는 그 불편점 하나에 매달리면서 그것을 해결하는 최소한의 루트로 먼저 배포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우리 서비스를 굉장히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가서 직접 사용하려고 하니 뭔가 부끄러운 마음이 조금 들기도 했다. 소프트웨어도 역시 어느 순간부터는 자기만족이 되는 것 같다. 클린 코드도 계속해서 주장하다보면 팀에 민폐가 될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정상 동작하는 코드면 족하다고 생각할 수 있고, 오히려 클린 코드가 가독성을 해칠 수도 있다. 최악의 경우에는 리팩터링 하다가 알 수 없는 코드의 동작을 일으켜서 기능 상에 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다. 그 중도를 잘 알고 지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결론은, 적당히 적당히 잘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기술에 매몰되는 개발자가 되지 말자고 다짐했다. 나는 기획에도 관심을 가지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 서비스가 잘 되기 위해서는, 우리 서비스는 사실 지금 초보 개발자 7명이 3개월 만에 만든 것이니 사실상 진입장벽은 없다고 보아야 한다. 정말 사소한 편리함과 영업이 생명일 것 같은데, 라잇과 좀 더 적극적으로 영업을 해보고 싶다. 생각보다 사장님의 반응이 좋아서 용기를 얻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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