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테코 레벨1 막바지에 한달 생활기를 작성했었다.
그리고 백엔드 크루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프론트엔드 크루들과 함께 서로의 코드를 리뷰했다.
이 링크에 들어가면 내가 받은 리뷰를 볼 수 있다.
또 우리 팀 내에서 토너먼트로 올릴 글을 투표를 했다. 그중 1위를 해서 토너먼트에 올라갔다! (일종의 조별리그)
바로바로 그 글... 아래에는 원문이 있다!
인트로
다들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고 하지만, 나에게 시간은 나름 정속으로 갔다. 특히나 계속 기록하는 습관이 있다 보니, 매일 일기를 최고 네 줄씩 작성하는데, 한 달 전과 정말 많이 발전했다는 생각이 든다. 집에서 설렁설렁 개발 공부하던 때와는 달리 매일 일정한 시간에 공부하다 보니, 주변 환경이 왜 중요하다 하는지 알 수 있었다.
중요도 선정중...
내가 얼마만큼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찰을 했던 한 달이었다. 나는 체력이 좋은 편도 아니고, 엉덩이는 상당히 가벼운 편이다. 순간 집중력은 나쁘지 않아서 아주 오래전에 공부는 잘 하는 편이었지만,, 늘 다른 사람들의 입에 오를 만큼 열정을 보일 수 있는 편은 아니었다. 또 쉽게 지겨움을 느끼는 편인 데다가, 집중이 안 될 때에도 우직하게 버티는 것은 나에게 너무 어렵다. 저녁 즈음만 되면 너무 머리를 많이 쓴 것이 느껴지면서 집에 가고 싶어져서 칼 퇴근하는 이미지가 굳어져 버렸다. 앞으로의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최대한 받지 않으면서 즐겁게 우테코 생활을 하기 위해서 기준에 대해서 첫 달 동안 많은 생각을 했다.
포비는 장난 20% 진담 80%로 연애도 하지 않는 것을 권했지만, 나는 놀고 싶은 것도 많고, 취미도 너무 중요하다. 일주일에 세 번 복싱장에 가야 하고, 가족과 노는 시간도 중요하며 강아지들을 책임감 있게 산책도 시켜야 해서, 시간을 어떻게 사용해야 될지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다.
컨디션 관리
어떻게 해야 가장 잘 학습할 수 있을까? 나는 1순위가 컨디션 관리다. 나는 학습 시간이 어느 정도 이상 길어지면 오히려 학습 총량은 줄어드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머리를 많이 써야 하는 일이다 보니, 잘 자고 잘 먹지 않으면 골치 아픈 일 앞에서 회피하게 된다. 항상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서 도전적인 자세로 학습하려면 학습 시간이 어느 정도 선을 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고등학생 때 깨달았다. 주위에 시간을 열정의 기준으로 삼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나는 나만의 기준을 가지려고 하고 있다. 기준은 바로바로 진심으로 피하지 않고 고민했는가이다.
취미는 얼마나?
그렇다면 취미는 얼마나 즐겨야 할까? 체력에 무리가 가지 않되, 내가 너무 공부만 했다는 생각에 우울하지 않을 정도로 즐기기로 했다. 실제로 우테코 한 달 동안, 친구도 많이 만나고 복싱장은 수십 번 갔으며, 주말에는 여행도 다녀오기도 했다. 또 우테코 출퇴근 길에 매일 듣는 일본어 방송이 있는데, 이런 부분들이 내가 너무 매몰되지 않고 살게 해주는 것들이다. 앞으로도 내 할 일을 충분히 했다고 판단하면 모든 것을 내려놓고 놀 예정이다. 레벨 1에서 너무 여가를 심히 즐긴 바람에 일이 밀린 적이 있었기 때문에, 무게중심을 다시 잡기는 해야 할 것 같다. 어쩌면 레벨 2부터는 너무 어려워진다면, 노는 것에 마음이 편하지 않을 것 같다. 그때 제대로 놀 수 없다고 생각하면 학습 시간을 더 늘리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나는 작은 성취감을 모아서 살아간다. 그래서 항상 작은 것이라도 내가 발전했다는 느낌을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 이것이 내가 매일 일기를 쓰는 이유다. 감정이나 프로그래밍에 대한 자신감의 상승 또는 하락은 내 개인 일기장에 작성하고, 기술적으로 새로 알게 된 내용은 블로그에 작성하기로 했다. 나는 나중에 프로그래밍 인터넷 강의를 제작하는 것에 관심이 있기 때문에 (깃짱코딩 많이 사랑해 주세요) 지금 현재 처음 배우는 내용들에 대해서도 모두 초심자의 눈에서 어떤 것이 어려웠고, 어떤 부분이 불투명했는지 정리해 놓아야 한다. 지금 정리하지 않으면 지나간 지식은 익숙해져서 어떤 것을 설명해야 하는지조차 모르게 되기 때문이다.
앞으로 계속해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서 멘탈 관리 측면에서도 노력할 것이다. 나 자신에 대한 평가는 절대평가로 가고, 내 눈에 지난 미션보다 나아졌다면 통과로 하기로 했다. 우테코는 모두가 같은 미션에 대한 코드를 작성하다 보니 비교하기가 쉽다. 나는 프리 코스 첫날 자바를 시작한 만큼 백엔드에서 자바 경력이 가장 짧으니 좀 더 열심히 노력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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